하루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매운닭발과 소주 세월이 흐를수록 어깨가 무거워지고 밝았던 내 얼굴은 흐려진다. 어느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것에 대한 정답은 말할 수 없다. 근무시간이 끝나갈 친구의 전화에 벨을 울려준다. 이상하게 내가 전화하게 되면 텔레파시가 진짜 있는 건가? 알고 있다. 그리곤 친구가 동네에서 제일 매운 닭발집을 가자 한다. 난 매운 거 못 먹는데... 아니 먹기는 하지만 고통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느끼니 말이다. 닭발집에 가니 평일인데 사람들이 솔찬히 있다. 저 때가 정말 좋았는데... 혼자 속으로만 생각한다. 술이 빠질 수 없지...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... 언제부터인지 취하기 시작한다. 젠장.. 늙었나. 일어나자는 친구의 말에 왠지 서운하기도 하다. 하지만 내일을 준비해야 하기에 마음을 잡고 일어난다. 잘 가 친구야... 택.. 이전 1 다음